
부산에서의 첫 5km — 도심을 가로지르는 물길, 온천천 입문런
런런픽 운영자·2026.07.30

러닝을 시작하기로 했다면, 부산에서는 온천천이 그 출발선이 된다. 금정구에서 동래구를 지나 연제구까지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하천으로, 양쪽 물가에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길게 이어진다. 차도도 신호등도 건널 일이 없이 물길만 따라가면 되니, 인생 첫 러닝의 무대로 이만한 데가 드물다. 부산 사람들이 아침저녁으로 걷고 달리는 동네 러닝터이기도 하다. 출발은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이나 동래역이 편하다. 역에서 내려 하천으로 내려간 뒤 상류인 두실교 방향이나 하류인 수영강 합류부 방향 가운데 하나를 잡고, 2.5km쯤 가서 돌아오면 약 5km가 된다. 거의 평지라 초보도 무리가 없다. 짧게는 다리 두세 개만 지나 2~3km로 줄여도 좋고, 더 뛰고 싶으면 수영강까지 그대로 이어 붙일 수 있다.

달리는 내내 물소리가 따라온다는 게 이 코스의 매력이다. 봄이면 하천을 따라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중간중간 물을 건너는 징검다리와 쉼터가 놓여 있다. 온천장 쪽 구간은 카페거리와 맞닿아 있어 달리기를 끝내고 바로 커피를 마시러 갈 수 있고, 밤에는 산책로 조명이 켜져 야간 러닝도 안전한 편이다. 다만 주말과 저녁에는 산책하는 사람과 자전거가 많으니 우측 보행을 지키고 속도를 줄이자. 러닝이 처음이라면 4분 달리고 1분 걷기를 반복하면 5km도 무리가 없다. 다리를 기준으로 거리를 세면 페이스 감각을 잡기 쉽고, 화장실과 음수대가 곳곳에 있어 물 걱정도 적다. 하천변 산책로는 비가 많이 오면 통제되거나 잠길 수 있으니, 장마철에는 하천 상황을 확인하고 나가는 것이 좋다. 부산에서의 첫 5km, 온천천에서 떼어보세요. 완주했다면 run-pick에 인증하고 뱃지를 모아 기록을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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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록2026.07.30본문 이미지는 코스 분위기를 전하기 위해 AI로 생성한 참고용입니다. 하천변 산책로는 비가 많이 오면 통제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시고, 부산에서의 첫 5km는 직접 달리며 느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