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러닝코스 4.3km — 백 년을 달리던 기차가 멈춘 자리, 철길숲 폐선런
런런픽 운영자·2026.09.16
포항 철길숲은 남구 효자역에서 용흥동 옛 포항역까지 이어지는 4.3km 구간의 도시숲이다. 2015년 4월에 동해남부선 포항역이 KTX 신설과 함께 외곽으로 옮겨가면서 도심을 지나던 철길이 폐선이 됐고, 포항시가 그 부지를 숲으로 바꿨다.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따로 나 있고 화장실과 음악분수가 설치돼 있다. 편도 4.3km이고 같은 길로 돌아오면 8.6km 안팎이 된다. 길 가운데 남구 대잠동에는 불의 정원이 있는데, 2017년부터 타오르던 천연가스 불꽃은 2024년 9월 27일에 꺼진 뒤 다시 붙지 않았다. 11월 14일 토요일 오전 9시에는 포항 영일대해상누각에서 2026 포항마라톤 챔피언십이 5km와 10km로 열린다.

철길숲은 어디서 어디까지 이어지나요?
남구 효자역에서 용흥동 옛 포항역까지 4.3km다. 포항시 공식 안내와 연합뉴스 보도가 같은 숫자를 적고 있다. 면적은 12만㎡이고, 주소는 남구 대잠동 171-5다. 이 길이 생긴 경위가 코스의 성격을 그대로 설명한다. 2015년 4월에 도심에 있던 동해남부선 포항역이 KTX 신설과 함께 북구 흥해읍 이인리로 옮겨갔고, 효자역에서 옛 포항역까지 이어진 철길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선이 됐다. 방치된 철로 부지에는 주민이 무단으로 밭을 일구고 쓰레기를 버렸으며, 조명이 없어 밤에는 사람이 가지 않는 자리였다. 포항시는 도로나 주차장으로 쓰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시민 의견을 모아 도시숲으로 만들기로 했다. 2015년 12월에 철길 소유주인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조성안을 제안해 부지를 사지 않고 무상으로 쓰게 됐고, 그렇게 아낀 땅값만 200억원이었다. 2015년부터 2018년 12월까지 258억원을 들여 정비했다. 철길이었던 자리라 길이 도심 주택가를 그대로 관통한다. 편도 4.3km를 한 번에 가면 왕복 8.6km 안팎이 되고, 중간에서 돌아 나오면 거리를 원하는 대로 끊을 수 있다. 처음이라면 절반쯤에서 돌려 4~5km로 잡아도 된다.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따로 있나요?
따로 있다. 연합뉴스 2019년 보도는 포항시가 이 구간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나무와 꽃, 조형물을 배치했으며 화장실과 음악분수를 설치했다고 적고 있다. 걷거나 달리는 사람과 자전거가 같은 면을 쓰지 않는다는 뜻이라, 속도를 내는 구간에서 신경 쓸 일이 하나 줄어든다. 포항시 공식 안내에는 수경시설인 벽천과 음악분수, 스틸아트 작품이 함께 소개돼 있다. 포항은 철을 만드는 도시이고 스틸아트는 그 재료로 만든 조형물이다. 2019년 보도에도 이 길에서 시민들이 산책하고 달리기를 하고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다만 노면이 어떤 재질인지, 오르내림이 얼마나 있는지, 야간 조명과 급수대가 어디에 있는지는 공식 안내에 나와 있지 않아 여기에 적지 않는다. 화장실도 설치돼 있다는 사실만 확인했고 위치와 개수는 확인하지 못했다. 처음 가는 길이면 한 번 걸어 보고 페이스를 정하는 편이 낫다.
불의 정원은 지금도 불이 타고 있나요?
타고 있지 않다. 경북일보 2024년 10월 1일 보도에 따르면 불의 정원의 천연가스 불꽃은 2024년 9월 27일 오후에 꺼졌고, 보도 시점까지 다시 타오르지 않았다. 2017년 3월 8일에 붙은 지 7년 6개월 만이다. 이 불은 원래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2017년 3월 8일 남구 대잠동에서 철길숲 조성을 위해 지하수 관정을 뚫던 중 약 200m 깊이에서 천연가스가 분출했고 기계에 불꽃이 옮겨 붙었다. 금방 꺼질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불이 계속 타자 포항시는 2017년 말에 불길이 붙은 굴착기와 주변 흙을 그대로 보존하고 방화유리를 설치해 불의 정원이라는 공원으로 만들었다. 2019년 5월에 철길숲이 준공되면서 이곳은 이 길에서 가장 알려진 자리가 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석유가스연구센터에 의뢰한 조사에서는 하부 사암층에 메탄가스가 약 2만 2,113톤 매장돼 있고 5년에서 10년간 분출되다가 소멸할 것으로 추정됐는데, 실제로 그 범위 안에서 멈췄다. 2021년 1월 이후로는 기온이 떨어질 때마다 간헐적으로 꺼졌다가 다시 붙는 일이 있어 자동점화장치까지 설치했던 곳이다. 포항시는 잔여 가스가 미량 배출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불꽃을 다른 형태로 표현할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관광 안내 중에는 아직 이 불꽃이 타고 있다고 적힌 곳이 남아 있어서, 불을 보러 갈 생각이라면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다. 달리는 길로서의 철길숲은 그대로다.
포항에서 열리는 마라톤은 언제인가요?
11월 14일 토요일 오전 9시에 2026 포항마라톤 챔피언십이 열린다. 장소는 포항 영일대해상누각이고 종목은 5km와 10km 두 가지다. 공식 홈페이지는 pohangmarathon.com이다. 접수는 2026년 4월 13일에 시작됐고 마감일은 공지되어 있지 않다. 선착순으로 정원이 차면 예정보다 일찍 닫히는 대회가 많으니, 참가할 생각이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수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출발지인 영일대해상누각은 바닷가에 있고 철길숲은 도심을 지나는 길이라 두 곳은 서로 다른 자리다. 다만 종목이 5km와 10km이므로 거리를 맞춰 보기에는 이 길이 잘 맞는다. 편도 4.3km를 한 번 가면 5km 종목에 가깝고, 같은 길을 왕복해 8.6km 안팎을 채우면 10km 종목이 어느 정도일지 가늠이 된다.
이 정보의 출처와 만든 방식
이 글은 run-pick 운영자가 씁니다. 초안 작성에 AI를 사용하고, 발행 전 운영자가 검수합니다. 본문에 적힌 도로·산책로 이름은 실제로 존재하는 길입니다.
함께 실린 사진 중 일부는 코스의 분위기를 전하기 위해 AI로 생성한 참고용 이미지이며 실제 현장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코스 정보는 참고용입니다. 도로·교통·공사·안전 상황은 수시로 바뀌므로 현장 안내와 통제 표시를 우선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행 2026.09.16
자세한 기준은 편집 정책에 밝혀 두었습니다.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발견하시면 알려주세요. 확인 후 정정합니다.
다 달렸다면, 다음은
경북 러닝 코스 더 보기
전체 보기 →경북에서 열리는 다가오는 대회
댓글 1
달려라록1분 전철길숲은 경북 포항시 남구에 있다. 효자역에서 용흥동 옛 포항역까지 4.3km 구간이다. 2015년 4월 동해남부선 포항역이 북구 흥해읍 이인리로 옮겨가면서 폐선이 된 철길 부지를 포항시가 도시숲으로 바꿨고 2018년 12월까지 정비했다.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따로 나 있어 걷거나 달리는 사람과 자전거가 같은 면을 쓰지 않는다. 화장실과 음악분수, 벽천, 스틸아트 작품이 있다. 편도 4.3km이고 같은 길로 돌아오면 8.6km 안팎이다. 주소는 남구 대잠동 171-5다. 길 가운데 불의 정원은 2017년 3월 8일 관정 굴착 중 지하 200m에서 나온 천연가스에 불이 붙어 생긴 곳인데, 그 불꽃은 2024년 9월 27일에 꺼진 뒤 다시 붙지 않았다. 가장 가까운 대회는 2026년 11월 14일(토) 오전 9시 영일대해상누각에서 출발하는 2026 포항마라톤 챔피언십이고 5km와 10km 두 종목이며 접수 마감일은 공지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