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국가 속 그 바위 앞에서 해를 맞았다 — 동해 추암 촛대바위 일출런
런런픽 운영자·2026.07.10

한 번쯤 화면에서 본 적 있는 바위다. 애국가 첫 소절, 바다 위로 붉은 해가 솟는 그 장면의 무대가 강원 동해의 추암이다. 촛대처럼 곧게 선 촛대바위 너머로 해가 오르는 시간, 이 해안은 잠시 러너의 것이 된다. 일출을 정면으로 마주 보며 달릴 수 있는 코스는 흔치 않은데, 추암은 그 드문 자리다. 출발은 추암해변 주차장. 해안 산책로를 따라 촛대바위 전망대와 추암 출렁다리, 조각공원 방향으로 왕복하면 약 5km, 대체로 평지라 페이스를 잃지 않는다. 촛대바위만 보고 돌아오면 약 3km로 짧게 줄일 수 있고, 걷기와 달리기를 번갈아 채워도 충분하다.

이 코스의 주인공은 단연 일출과 바위다. 촛대바위와 형제바위, 해식 절벽에 파도가 부딪는 소리가 러닝 내내 함께한다. 다만 이름난 일출 명소라 새벽엔 러너와 사진가가 많으니 서로 길을 양보하고, 해안이라 바람이 세고 젖은 구간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발밑을 살피자. 일출 시각은 미리 확인해 그 30분 전에는 도착하는 게 좋다. 여름이라면 더위가 오르기 전 새벽이 러닝 최적이다. 해안 바람에 대비해 얇은 바람막이와 물을 챙기고 페이스는 여유 있게 잡자. 러닝이 처음이라면 걷기와 달리기를 번갈아 하며 촛대바위 왕복을 목표로 삼으면 된다. 다 달리고 나면 바다를 등지고 앉아 해가 완전히 오르는 걸 지켜보는 시간이 보상이다. 동해에 간다면 해 뜨는 새벽 추암을 달려보세요. 완주했다면 run-pick에 인증을 남기고 뱃지를 모아 자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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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록2026.07.10본문 이미지는 코스 분위기를 전하기 위해 AI로 생성한 참고용입니다. 실제 추암의 일출과 촛대바위 풍경은 계절·시간·날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화면 속 그 바위 앞의 해맞이는 직접 달리며 느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