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복보다 러닝화를 먼저 꺼냈다 — 함덕~신흥해변 바다 입문런
런런픽 운영자·2026.07.05
휴가 가방에 러닝화를 넣었다면, 함덕에서 꺼낼 차례다. 물놀이 인파가 몰려오기 전의 이른 아침, 함덕해수욕장의 물빛은 하루 중 가장 투명하다. 파라솔 대신 일출이 해변을 채우는 시간 — 여행지에서 인생 첫 러닝을 시작하기에 이보다 좋은 무대가 없다. 출발은 함덕해수욕장. 해변을 등지고 조천 방면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면 크고 작은 해변과 포구를 지나 신흥해변까지 약 5km 코스가 이어진다. 길이 평탄하고 내내 바다가 함께라, 여행 중 처음 5km에 도전하는 러너들이 실제로 많이 찾는 길이다.

가는 길엔 오른쪽이 계속 바다다. 아침이라면 일출을, 저녁이라면 노을을 보며 달리는 선셋런으로도 사랑받는 코스다. 체력이 남는다면 해변 동쪽 서우봉 언덕길에 도전해도 좋다 — 오르막이 있지만 함덕 해변과 바다가 통째로 내려다보인다. 여름 한낮은 그늘이 없어 뜨거우니 꼭 이른 아침이나 해질 무렵을 고르자. 러닝이 처음이라면 4분 달리고 1분 걷기를 반복하면 5km도 어렵지 않다. 물과 모자를 챙기고, 차가 다니는 해안도로에서는 보행 구간을 지키자. 다 달린 뒤엔 해변 카페에서 바다를 보며 마시는 아침 커피가 보상이다. 휴가에서 가져오는 가장 오래가는 기념품은, 어쩌면 이 5km의 기억일지 모른다. 이번 제주 휴가, 물놀이 전 아침 한 시간만 달려보세요. 완주했다면 run-pick에 인증하고 뱃지를 모아 기록을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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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록2026.07.05본문 이미지는 코스 분위기를 전하기 위해 AI로 생성한 참고용입니다. 실제 함덕 바다의 물빛과 일출·노을은 계절과 날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휴가지에서의 첫 5km는 직접 달리며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