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활자의 도시에 붓 한 자루를 놓았다 — 청주 무심천 붓 GPS런
런런픽 운영자·2026.07.26
코스 설명
청주는 기록의 도시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을 찍어낸 흥덕사가 이 땅에 있었고, 그 자리에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서 있다. 글자를 찍어 남긴 도시라면, GPS로 그릴 것은 정해져 있다. 붓 한 자루다. 무대는 도심을 남북으로 길게 가르는 무심천 수변길. 붓은 곧은 자루와 끝으로 갈수록 모이는 붓털이 전부이니, 달리기로도 그렇게 그린다. 방법은 이렇다. 무심천 수변 산책로의 직선 구간을 따라 길게 곧게 달려 붓대를 세운다. 이 길은 차와 분리된 평지 직선이라 궤적이 흔들리지 않는다. 붓대 끝에 이르면 둔치에서 강변 둑길 쪽으로 짧게 세 번, 부챗살처럼 조금씩 각도를 달리해 나갔다 되돌아온다. 그 세 획이 한 점으로 모이며 뾰족한 붓털이 된다. 반대쪽 끝에서 짧게 한 번 더 나갔다 오면 붓대 끝의 고리까지 달린다. 곧은 자루에 붓털 세 획을 더해 약 5km, 가민·스트라바·런데이 같은 앱에 붓 궤적을 미리 그려두고 그 선만 따라 달리면, 금속활자의 도시 청주 위에 붓 한 자루가 놓인다. 완성한 붓 궤적 스크린샷과 함께 run-pick에 인증하고 뱃지를 모아보세요.
사진


초보 팁 · 주의
① 붓은 곧은 자루가 생명 — 붓대 구간은 무심천 수변길 직선을 그대로 따라 최대한 곧게 긋고, 중간에 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넘어가지 말자(선이 꺾인다). ② 붓털은 같은 쪽에서 세 번 나갔다 오되 각도를 조금씩 벌려야 뾰족하게 모인다. 진출입 지점을 앱에 미리 찍어두는 게 좋다. ③ 출발점과 도착점을 붓대 아래 한 점으로 맞추면 모양이 또렷해진다. ④ 무심천은 봄이면 벚꽃길이 되고 평지라 초보도 좋다. 여름 한낮은 그늘이 적으니 이른 아침이나 해 진 뒤를 고르자.
주변 정보
달리고 나면 직지의 고향인 청주고인쇄박물관을 둘러보기 좋다. 무심천을 따라 벚꽃길과 수변 산책로가 길게 이어지고, 성안길 상권과 청주중앙공원이 가까워 러닝 뒤 동선을 잇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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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록2026.07.26본문 이미지는 코스 분위기를 전하기 위해 AI로 생성한 참고용입니다. GPS로 그려지는 붓 모양은 달리는 경로와 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기록의 도시 위의 붓 한 자루는 직접 무심천을 달려 놓아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