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에서의 첫 5km — 이천 년 저수지, 의림지 둘레 입문런
런런픽 운영자·2026.07.16

러닝을 시작하기로 했다면, 제천에서는 의림지가 그 출발선이 된다. 삼한시대에 쌓았다고 전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 중 하나로, 김제 벽골제·밀양 수산제와 함께 이름을 나란히 하는 곳이다. 오래된 소나무가 물가를 두르고 그 아래로 둘레길이 이어져, 제천 사람들이 첫손에 꼽는 산책과 러닝터다. 신호등도 언덕도 없이 물가만 돌면 되니, 인생 첫 러닝의 무대로 이만한 데가 드물다.

출발은 의림지 어느 입구나 좋다. 저수지를 감싼 둘레길을 한 바퀴 돌면 약 1.8km, 두세 바퀴를 이으면 약 5km가 된다. 거의 평탄하고 소나무 그늘이 이어져 초보도, 여름에도 페이스를 잃지 않는다. 짧게는 한 바퀴만 돌아도 좋고, 더 뛰고 싶으면 인근 의림지 수변 데크와 제2의림지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다. 달리는 내내 물빛과 노송이 나란히 흐르는 풍경이 이 코스의 매력이다. 물가로 늘어선 수백 년 소나무가 여름엔 그늘을, 겨울엔 설경을 내어준다. 다만 주말엔 산책객이 많으니 우측 보행을 지키고, 둘레길이 좁아지는 구간에서는 속도를 줄이자. 러닝이 처음이라면 4분 달리고 1분 걷기를 반복하면 두세 바퀴도 무리가 없다. 둘레길이라 어디서 시작해도 제자리로 돌아오니 길 잃을 걱정이 없고, 물과 모자는 꼭 챙기자. 다 뛴 뒤엔 물가 정자나 벤치에 앉아 저수지를 바라보며 숨을 고르면 마무리로 딱이다. 제천에서의 첫 5km, 이천 년 된 저수지 의림지에서 떼어보세요. 완주했다면 run-pick에 인증하고 뱃지를 모아 기록을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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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록2026.07.16본문 이미지는 코스 분위기를 전하기 위해 AI로 생성한 참고용입니다. GPS로 그려지는 도자기 모양은 달리는 경로와 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도자의 고장 위의 항아리 한 점은 직접 설봉호수를 달려 빚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