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는 별이 아니라 고구마였다 — 여의도 한 바퀴 고구마 GPS런
런런픽 운영자·2026.06.26
코스 설명
여의도에 별을 그려보자던 코스에, 한 러너가 댓글을 남겼다. '지도 두 개를 비교했는데 별이 안 나와요, 고구마로 바꿔 주세요.' 맞는 말이었다. 여의도는 도로가 반듯한 격자라 별의 대각선을 그리려 하면 모서리마다 선이 어긋난다. 그런데 지도를 가만히 보면, 한강이 빙 둘러 감싼 여의도 섬 자체가 이미 길쭉한 고구마 한 알이다. 그래서 코스를 바꿨다. 억지로 도형을 만들지 말고, 섬 생긴 그대로 한 바퀴를 돌아 고구마를 그리기로. 무대는 여의도 섬 외곽을 두르는 강변 산책로다. 방법은 이렇다. 여의나루역에서 한강공원으로 내려가 강변길을 따라 섬의 북안을 서쪽으로 달리면, 마포대교와 서강대교를 차례로 지나 국회 뒤편 섬의 서쪽 끝에 닿는다. 거기서 남쪽 샛강 방향으로 넘어가 샛강생태공원 산책로를 따라 동쪽으로 되돌아오면, 원효대교와 63빌딩을 지나 다시 여의나루역이다. 섬을 한 바퀴 감싸 돌면 약 8km, GPS 궤적에는 여의도 섬을 꼭 닮은 통통한 고구마 한 알이 남는다. 별처럼 꼭짓점을 맞출 필요도, 격자에서 헤맬 일도 없다 — 그냥 섬을 끼고 한 방향으로 크게 돌기만 하면 된다. 완성한 고구마 궤적 스크린샷과 함께 run-pick에 인증하고 뱃지를 모아보세요.
사진


초보 팁 · 주의
① 섬 외곽을 한 방향으로 크게 한 바퀴 돌면 고구마가 된다 — 출발 전 앱에 여의도 섬 윤곽을 따라 경로를 미리 그려두자. ② 북안은 여의도한강공원의 넓은 자전거·보행길, 남안은 샛강생태공원 산책로다. 자전거와 함께 쓰는 구간에서는 우측 보행을 지키자. ③ 8km가 부담되면 한강공원 북안만 왕복해 약 4~5km(고구마 반쪽)로 줄여도 좋다. ④ 다리 밑을 지날 땐 GPS 신호가 튀어 모양이 흐트러지기 쉬우니 잠깐 속도를 줄이고, 야간엔 밝은 옷·반사 밴드를 챙기자.
주변 정보
여의나루역 '또타라커' 물품보관함과 편의점, 한강공원 매점이 가깝다. 코스 곳곳에서 63빌딩과 여의도공원으로 빠지기 좋고, 마치고 한강 야경을 보며 쿨다운하기 좋다.